펜션처럼 꾸민 북한강뷰 전원주택

Park Eunji Park Eunji
북한강을 바라보는 펜션 같은 가평전원주택, 위드하임 Withheim 위드하임 Withheim Dom rustyka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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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주택에서 시원하게 흐르는 강을 전망으로 삼아 여유를 즐기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 기사에서는 북한강이 흐르는 가평에 위치한 노출 콘크리트 주택을 소개한다. 푸르른 녹음과 길게 흐르는 강을 바로 마주보고 있는 이 주택은 완벽한 뷰를 살리기 위해 만든 대형 개구부가 특징이다. 그럼 지금부터 한국의 건축업체 위드하임에서 작업한 가평 전원주택 아이디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심플하고 단아한 파사드

주택은 두 개의 직육면체 매스가 겹쳐있는 듯한 파사드를 가지고 있다. 튀는 부분 없이 두 개의 매스를 겹쳐 연출한 디자인은 선과 면을 강조하여 현대적인 매력을 연출한다. 필로티 구조로 세운 1층은 창고 및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2층과 3층은 공간을 분리하여 펜션처럼 연출했다. 건축주의 생활 공간이 있는 3층과 달리 2층은 넓은 거실과 주방이 마련되어 있어 카페처럼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밝고 넓은 내부 공간

그렇다면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건축주의 실제 주거공간인 2층과 달리 3층은 주방과 거실이 넓게 트여있는 구조가 거대한 공간감을 연출하도록 설계되었다. 큰 카운터가 있는 주방과 너른 창 앞에 편안하게 설치된 안락한 가구는 시간을 잊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사방에 크고 작은 개구부를 마련하여 실내에 자연광이 가득차는 것도 이 공간의 매력이다.

심플한 주방

건축가는 주방에 ㄷ자 카운터를 설치하여 동선을 줄이고 넓은 조리 공간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카운터에서는 거실 너머로 북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반대로 싱크대 쪽의 벽에는 높이가 낮고 옆으로 긴 창문을 달아 너무 답답한 느낌이 나지 않도록 연출했다. 무채색 계열로 주방을 꾸민 뒤 강렬한 레드 색상의 조명으로 컬러 포인트를 준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거실

거실에는 화려한 장식 대신 심플한 가구배치만으로 강이 흐르는 풍경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넓게 트인 파노라마 창 앞에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는 소파를 병렬배치 하고 녹음과 잘 어울리는 눈이 편안한 색상의 패브릭으로 공간을 채웠다. 노출 콘크리트 기둥과 나무 색상의 천장 마감은 이 공간을 감싼 풍경과 조화 또는 대비를 이루며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따로 마련한 생활 공간

건축주 부부가 실제로 생활하는 2층은 3층과 달리 전망보다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꾸며졌다. 모든 가구가 바깥을 향하도록 배치한 3층과 비교했을 때 2층의 거실과 주방에선 안쪽을 향하는 가구의 방향이 눈에 띈다. 사진 속에서 볼 수 있듯 거실 가구를 창문을 등지고 서로에게 향하도록 배치했으며 더 따뜻하고 생활감 있는 디자인의 마감재와 컬러감으로 공간을 채웠다.

아늑하고 편안한 침실

완벽한 전망을 가지고 있는 공간은 별 다른 장식 없이도 뛰어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건축주의 침실은 양 면으로 넓게 트인 개구부를 갖고 있어 실내의 장식을 간소화했다. 화려한 인테리어로 공간을 채워넣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변의 풍경을 강조했다. 침실은 숙면을 위한 공간인만큼 다른 공간에 비해 심플한 디자인과 낮은 채도로 편안하게 꾸며진 점이 눈에 띈다.

조용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

리버뷰를 가진 이 주택의 전체적인 설계를 보면 여유와 휴식을 위한 공간을 만들려 고심한 건축가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속 공간은 주택 한 켠에 평상처럼 단을 올려 만든 마루다. 안락하다라는 단어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공간이 있을까? 햇살로 가득 찬 공간에 수납선반을 설치하여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진열해뒀다. 고즈넉히 앉아 차를 마시거나 간단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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