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함과 아기자기함이 공존하는 오피스테이블 꾸미기

MIYI KIM MIYI KIM
OFFICE SYSTEM, THE THING FACTORY THE THING FACTORY Nowoczesne domowe biuro i gab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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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평균 근무 시간을 자랑하는 국가 중 2위를 차지한 한국. 이는 우리가 직장에서, 사무실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집에서 보내는 일상보다 너무나 많음을 뜻한다.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는 공간이 아무래도 직장이고, 직장 안에서도 내가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이 내 책상인 것을 보면, 내 책상 위는 마치 우리집 내 방의 축소판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방과 가장 큰 차이가 있으니, 나만 보는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 직장에 있는 동료나 상사 또는 후배들도 내 책상을 오고가다 한 번 쯤은 보게 되는 개방적인 공간인 점이 가장 큰 차이이다. 그렇기에 너무 더럽게 방치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며, 지나치게 내 개성을 부여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또한, 아무리 내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고 머무는 공간이라 할지라도 지나치게 사적인 물건이 많다보면 일과 여가시간의 경계가 흐트러져 업무의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우리는 또 다른 나의 방이라 부를 수 있는 사무실 테이블을 세심하게 꾸밀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남들이 보는 오픈된 내 방이라 할 수 있는 사무실 테이블은 어떻게 꾸며야 프로페셔널함과 내 개성이 부여된 아기자기함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이제부터 이 기사를 통해 오피스 테이블을 꾸미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책상 위 사무용품 정리

아무리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많아졌다해도, 우리는 항상 일정량의 사무용품이 필요하다. 컴퓨터에 익숙하다할지라도 정작 상사에게 올리는 서류나 업무 일지 그리고 일정 정리등을 위해 항상 많은 량의 서류 파일과 사무용품등이 책상 위에 자리잡고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무용품들은 그 크기도 작은지라 제대로 분리하여 정리하지 않으면, 책상 위는 쉽게 어수선해지곤한다. 우선 책상 위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펜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오래되어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펜들부터 정리하자. 그 후 가장 자주 쓰는 펜들을 비롯하여 서류 집게, 테이프, 가위, 수정 테이프등을 책상 위에 마련한 연필 꽂이함과 정리함 트레이에 놓는 것이 좋다. 또한, 전화 및 각종 업무로 중요한 메모를 한 뒤 보통 모니터 바로 아래 포스트잇을 겹겹이 붙여놓아 결국엔 포스트잇으로 덮어진 모니터를 보고 놀라는 이들에게는, 모니터의 양 옆에 투명한 메모보드를 설치하여 포스트잇에 쓰여진 메모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이 유용할 것이다. 

책상 아래 서랍 정리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했다면 이제 책상 아래 서랍을 정리할 때이다. 책상 위는 내 주변을 동료들이나 직장 선배들이 지나가며 힐끗, 얼핏 보기 때문에 내 사적인 물건보다는 업무 위주의 자주 쓰는 물건들이 올라온다. 하지만 우리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회사인만큼, 우리의 사적인 물건 또한 필요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점심을 먹고 남들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상쾌함을 주기 위해 양치질에 필요한 구강용품 및 피로한 나의 몸을 위한 영양제나 렌즈 세척액 그리고 여성용품 등 사적이면서도 자주 꺼내 쓰는 물건은, 책상 서랍 맨 윗칸에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두번째 서랍에는 종종 필요한 업무 일지나 업무 파일 그리고 업무상 자주 쓰는 메모지 및 새 파일 등을 보관하고, 가장 큰 서랍인 마지막 세번째 서랍에는 약간의 부피가 있는 물건들을 보관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여름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어컨을 잘 작동시키지 않는 회사라면 USB 선풍기는 필수이며, 겨울철 건조한 사무실 공기에서 연약한 기관지와 피부를 지켜줄 USB 가습기 그리고 각종 스트레스와 잦은 야근으로 당이 땡길 때 필요한 간식거리 등 부피가 있지만 책상 위에 꺼내두기 애매한 사적인 물건들을 마지막칸 서랍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수직 공간 활용하기

만약 우리 사무실이 팀끼리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각 책상을 가렸던 높은 칸막이를 없앴다면, 적절히 사생활은 보호해주면서도 수납까지 알차게 할 수 있는 낮은 키의 철제 네트망을 내 책상 위에 마련해보자. 책상이 좁아서 또는 꽤 부피를 차지하는 파일 정류함으로 인해 충분한 공간이 없다면, 우리는 철제 네트망을 통해 넉넉한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 속에서 보듯 네트망에는 후크를 사용하여 컬러풀한 패브릭 또는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사이즈의 정리함을 걸어,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수납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또는 철제 네트망과 같은 철제 소재의 정리함으로 깔끔하고 모던하게 수납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후크만 사용하면 다양한 크기의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의 정리함을 네트망에 걸 수 있으니, 좁은 책상 위에 너저분하게 물건을 늘어트리고 원하는 걸 찾느냐 쓸모 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 굉장히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조명 선택

아무리 사무실의 천장에 설치된 조명이 밝을지라도 내 책상 위는 괜시리 어둡기만 하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이치다. 내가 작업하는 책상 바로 위에 조명이 설치되지 않는 한, 우리가 앉는 자리의 뒷편 천장에 조명이 설치되어있으면 내 그림자로 인해 책상이 어두워지고, 앉는 자리의 앞편 천장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면 파티션 때문에 충분한 양의 빛이 내 책상 위로 올 수가 없어 그늘이 드리워진다. 그렇기에 만약 눈의 피로도가 높은 것이 느껴지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서 퇴근길에 시린 눈으로 인해 항상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면, 반드시 사무실 책상 위에 별도의 테이블 스탠드를 두어야한다. 그러나 무작정 밝은 빛의 스탠드를 두어서는 안된다. 테이블 위에 비치한 스탠드 조명이 너무 밝아도 눈의 피로도가 높고, 너무 어두워도 글자를 잘 보기 위해 동공을 크게 한 상태를 유지해야하므로 근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조명의 조도 선택이 가장 중요한데, 사무실 전체 조명의 조도는 500룩스 이상인 것이 좋으며, 내 사무실 책상 위의 스탠드는 600~1000룩스 정도의 조도를 유지하는 것이 눈의 피로도를 더는 데 가장 적절한 조도라 말할 수 있다. 또한, 스탠드가 고정되어 있기보다는 빛이 눈에 닿지 않게 갓을 조정할 수 있도록, 조도와 빛이 나오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청소

사랑하는 아내나 남편 그리고 우리 아이의 얼굴보다도 가장 많이 들여다보는 모니터부터 깔끔하게 청소해보도록하자. 장갑형 극세사 걸레와 마른걸레 그리고 린스만 준비하면 된다. 극세사 걸레로 모니터 윗면과 뒷면 그리고 아랫면까지 세심하게 닦고, 모니터 앞면은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잘 달라붙으니 마른 걸레에 린스를 조금 묻혀 힘을 주어 닦은 뒤 마른 걸레로 다시 그 위를 닦아주면 지문이나 각종 먼지로 더러웠던 모니터가 금세 깔끔해진다. 모니터에 이어 우리가 스마트폰보다 더 많이 만지는 키보드도 청소할 필요가 있다. 키보드를 뒤집고 손으로 부드럽게 먼지를 털고, 붓을 이용해 자판 사이사이의 먼지까지 제거하자. 그 이후 살균 소독 티슈로 닦고 마른 걸레로 닦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마우스는 어떻게 청소하는 게 좋을까? 붓으로 마우스 커서 볼의 틈새 먼지를 턴 다음, 스카치테이프를 말아 이어 붙인뒤 커서를 내리는 볼 양 옆에 넣어 꼼꼼이 먼지를 제거하고, 살균 소독 티슈로 한 번 더 닦으면, 내 자리를 지나가던 동료나 선배들이 새로 컴퓨터를 샀냐고 물어볼 정도로 깔끔한 자리가 마련될 것이다.

사진 속 조명부터 널따란 수납장 그리고 모던한 디자인의 책상까지 비치되어 프로페셔널한 분위기를 풍기는 홈오피스는, 국내 업체인 퍼스트애비뉴가 디자인하였다. 

식물데코레이션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 책상. 주말에 종종 가족과 함께 한강 근처나 공원에 가는 것 말고는, 집에서 따로 베란다에서 화분으로 작게나마 미니 정원을 마련하지 않는한, 우리는 쉽게 초록빛의 싱그러운 식물을 보기란 힘들다. 차라리 모니터 안 기본 바탕화면인 초록빛 동산이 오히려 우리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자연인 것처럼 느껴지는 지나치게 모던하고 인더스트리얼한 현실이다. 그래서 만약 전자 제품과 업무 스트레스로 가득찬 사각형 공간인 사무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가끔 억누르기 힘들 정도라면, 가장 좋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사무실 책상 위에 식물로 데코레이션하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특히 봄에는 황사, 여름에는 더위,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환기도 제대로 못시키고 회사 설계 구조상 사무실 창문도 열지 못하게 디자인되어 있다면, 내 책상 위에 놓일 식물은 공기 정화 식물로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습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새집 증후군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포름알데이드와 같은 유해 물질도 탁월하게 정화하는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인 행운목은, 나무에서 피어난 초록빛 잎사귀로 우리에게 소소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싱그러운 공기를 선사할 것이다. 행운목 뿐만 아니라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데다가 꽃에서 음이온이 나오는 심비디움, 잎을 비비면 민트향이 나고 도톰한 잎과 줄기에는 많은 수분이 함유하고 있는 장미허브로 삭막했던 사무실 책상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홈오피스 인테리어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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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회사로 출근하여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점차 사람들이 편안하게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면 편안하고 아늑한 우리집에 마련한 홈오피스는 어떻게 인테리어하는 것이 좋을까? 집에 여분의 방이 있다면, 여분의 방을 홈오피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지만, 여분의 방을 갖기란 도무지 쉽지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집 안에서 가장 넓은 공간 그러면서도 가족들이 넓은 면적에 비해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 거실에, 아담하게 그러나 효율적으로 홈오피스를 마련할 수 있다. 집과 오피스. 이 두 공간을 확연하게 나누고 싶다면 사진처럼 가벽을 사용하거나 벽에 밀착되어있던 소파를 앞으로 당겨 소파 뒤에 여분의 공간을 마련하고 그 곳에 작은 책상을 둔 뒤 벽에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는 것도 훌륭한 공간 활용 팁이라 할 수 있다. 또는 집의 크기가 작다면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그저 업무 또는 학업에 관련된 서적이나 물건들을 보관하는 책꽂이 겸 수납장이었다가 업무가 진행되는 순간에는, 수납장의 도어였던 나무 상판이 지지대로 인해 책상이 되는 다기능가구 또는 접이식 가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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