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본연의 감각과 깊은 맛을 살리다, 영국 주택 리모델링

Juhwan Moon Juhwan Moon
The Signal House, Shape London Shape London Nowoczesna jadal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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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리모델링은 공간의 형태를 단번에 바꾸기 힘들다. 게다가 벽식 구조나 기둥-보 구조로 구성한 국내 주택이라면, 구조물을 바꿀 때는 대수선의 범위에 들게 되어 절차도 복잡해진다. 따라서 기존의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재료 본연의 감각을 가미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주목한다. 바로 이번 기사에서 만나볼 영국의 주택 리모델링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공예 전문가 Shape London이 디자인한 주택 실내공간은 나무와 금속 두 재료의 만남이 돋보인다. 또한, 정원을 향해 연장한 공간은 거주자가 일상에서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확인해보자.

정원으로 생활영역을 연장하는 콘서바토리 공간 디자인

오늘의 집은 전형적인 영국의 저층형 주택이다. 세대마다 비슷한 면적의 대지를 나눠, 벽을 맞대고 여러 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형식의 주택은 전면에 주거공간을 배치하고, 후면으로는 정원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만나는 공간은 리모델링에서 기존 구조에 덧붙인 공간이다. 흔히 콘서바토리라 일컫는 실내 정원 겸 여유 공간이다.

산뜻한 기분으로 야외 식사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공간

앞서 설명한 콘서바토리 내부에는 다이닝 룸과 주방을 배치했다. 그리고 정원을 향해 커다란 개구부를 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주변의 풍경을 끌어들인다. 천장에서 벽으로 이어지는 유리창은 풍부한 빛을 실내로 전달한다. 덕분에 언제나 산뜻한 기분으로 야외 식사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기능과 아름다움을 두루 고려한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

주방은 사용자의 생활방식과 신체 치수를 모두 고려해 꾸며야 한다. 여기에 더해 아름다운 디자인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집은 바깥으로 연장한 공간에 주방을 배치하고, 벽에 붙여 넉넉한 규모의 붙박이 수납장을 설치했다. 일자형 조리대와 수납장 모두 나무로 표면을 마감한 모습이다. 기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챙기는 주방 디자인 아이디어다.

즐거운 한 끼 식사가 기다리는 가족의 다이닝 룸

오늘의 집은 나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틈틈이 장식과 소품으로 공간을 채운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사진 속 다이닝 룸은 원목 식탁과 목제 프레임으로 제작한 의자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벽에 그림을 걸고, 펜던트 조명 대신 팔이 긴 램프를 벽에 설치했다. 가족은 식사를 즐기며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틈과 모서리를 알차게 활용하는 수납공간 디자인


어느 집이나 수납공간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두고, 외출에 필요한 물건은 바깥과 가깝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뿐만 아니라 틈과 모서리를 알차게 활용하는 수납 아이디어는 어떨까? 오늘의 집은 계단 아래를 신발과 야외용품을 보관하는 장소로 꾸몄다. 또한, 다이닝 룸 옆에는 넉넉한 크기의 수납장을 별도로 배치했다.

그럼 우리 집 주방에 어울리는 수납 아이디어는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수납 걱정 없는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깊이 있는 공간감을 살리는 가구와 영역 배치 아이디어

오늘의 집은 가늘고 긴 대지 형태를 따라 각 영역을 배치했다. 따라서 실내에서 바라본 풍경은 깊이 있는 공간감이 두드러진다. 주방의 아일랜드 조리대는 시야와 동선을 가로막지 않도록 길게 설치했다. 또한, 2층에서 내려오는 빛을 위해 천창과 틈을 낸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아늑한 분위기를 살려 꾸민 거실 겸 응접실 인테리어

대개 한국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이 한 곳에서 만나는 구성이다. 반면 오늘의 집은 거실과 나머지 생활영역을 분리했다. 사진의 거실 겸 응접실은 아늑한 분위기를 살려 구석구석 디자인했다. 중성적인 색채로 꾸민 공간은 눈의 부담을 덜어주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서리를 활용한 수납장은 언제나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요소다.

경쾌한 기운을 더해 두 층을 연결하는 계단 디자인

계단은 디자인 과정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오래 머무르는 공간이 아닌 까닭에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의 집은 생활공간 한가운데 계단을 설치했다. 이때 계단을 얇은 프레임으로 구성하면서, 경쾌한 기운을 가미해 공간을 꾸몄다. 프레임 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바람이 기분 좋은 공간감을 조성한다.

편안한 잠자리와 상쾌한 아침이 기다리는 침실 디자인

침실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고 활력을 재충전하는 실내환경이 중요하다. 오늘의 집은 살짝 기울어진 지붕 형태가 오히려 아늑한 공간감을 자아낸다. 침대를 지붕 창가 아래에 배치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서리에 붙박이 수납장을 겸하는 벤치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인더스트리얼 아이디어로 세련미를 더하는 욕실 디자인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욕실이다. 욕실은 철제 프레임으로 세면대를 제작했다. 곳곳에 설치한 수납장도 모두 같은 인더스트리얼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검은색 프레임이 세련된 분위기를 형성하고, 전면의 거울은 은은한 간접 조명을 뒤에 설치했다. 색과 재료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욕실 디자인이다.

그럼 국내 주택 시공 사례가 궁금할 수 있다. 여기 기사에서는 아름다운 전망을 담아내는 국내 주택 여섯 곳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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