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디자인을 준비하는 자신에게 던져야 할 여덟 가지 질문

Juhwan Moon Juhwan Moon
Public&Private House (가칭: Mophol House), (주)카안종합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Architect firm KAAN (주)카안종합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Architect firm KAAN Nowoczesne d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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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디자인을 준비하는 예비 건축주는 종종 고민에 빠진다. 대부분 평생 한 번뿐인 주택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편안하고 아늑한 일상을 누리는 데는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만족스러운 우리 집은 어떻게 완성할 수 있을까? 이번 기사는 주택을 계획하는 자신에게 던져볼 여덟 가지 질문을 소개한다. 육하원칙에 맞춰 꼼꼼하게 따져보고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다. 여기에 더해 공간을 사용할 가족의 취향과 개성 그리고 생활방식도 세심하게 반영하는 것도 잊지 말자.

1. 왜 집을 짓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기

먼저 자신이 집을 짓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자. 많은 이들이 기존의 아파트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가족이 늘어나 기존의 공간이 좁아졌을 때, 아니면 집이 낡아서 새로운 주거공간이 필요할 때 주택을 짓고자 한다. 그러면 여기에 더해 확실한 계기와 더불어 구체적인 삶의 이미지를 떠올리자.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고 명쾌한 답을 내놓을 수 있다면 주택 디자인을 시작할 시점이다.

한국의 주택 전문가 하우스플래너에서 디자인한 사진 속 주택은 세 개의 지붕이 모인 형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2. 주택에서 살고 싶은 시기를 예상해 계획하기

주택을 계획할 때는 그 집에서 살고 싶은 시기를 예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거나, 장성한 자녀가 분가할 시점에 많은 이들이 주택을 준비한다. 마찬가지로 노후를 위한 단독주택도 생각할 수 있다. 이때 정확한 시기를 정한다면 주택 계획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이들이 대출금을 포함해 주택을 짓게되는데, 살고자 하는 시기는 상황 계획에도 큰 영향을 준다.

한국의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aoa architects)가 설계한 제주도의 다세대주택은 지역성과 대중성을 함께 담는다.

<사진: 진효숙>

3. 어떤 식으로 살지 자신의 생활방식을 고민하기

만족스러운 주거공간은 실제 거주자의 요구와 생활방식을 반영했을 때 완성된다. 예컨대 친구를 자주 초대하는 생활을 즐긴다면, 다양한 사람의 만남과 소통을 위한 공간이 필요할 터다. 자연히 거실이나 다이닝 룸은 넓어야 하고, 여럿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주방도 필요하다. 다른 가족 구성원과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내고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살리는 것도 잊지 말자. 나에게 이상적인 생활방식을 고민해보자.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주자의 감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다. 한국의 건축사사무소 카안이 디자인한 사진 속 단독주택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4.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주목하기

자신이 정확하게 어떤 디자인을 원하는지도 중요하다. 많은 예비 건축주가 모호한 기준을 가진 채 새 보금자리를 계획한다. 이대 자신이 좋아하는 확고한 스타일이 있다면 주택 계획에 큰 도움이 된다.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던 디자인이나, 푸근한 감성을 표현하는 러스틱 스타일처럼 자신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찾아보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온 가족이 사랑할 수 있는 집이라면 더욱더 좋다.

박공지붕은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다가가는 형태다. 한국의 GN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주택은 박공지붕이 친근한 인상을 남긴다.

5. 주택 디자인에서 바라는 것의 우선순위 정하기

주택을 계획하고 실제 짓는 동안에는 지금까지 몰랐던 여러 가지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온다. 이렇게 새로 알게 되는 사실은 이전의 생각을 뒤집어 놓기도 한다. 따라서 주택 디자인에서 자신이 바라는 것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그럼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희망 사항을 적어보자. 가족을 위한 넓은 마당이나 어린 자녀의 안전한 놀이터는 어떨까? 취미생활에 활용하는 공간의 우선순위도 생각하자.

국내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에서 완성한 사진 속 주택은 넓은 외부공간이 가족의 여유로운 일상을 담아낸다.

<사진: 변종석>

6. 다양한 맥락에서 자신이 살아갈 장소 정하기

자신이 살아갈 장소를 다양한 맥락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어떨까? 문화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도심에 집을 마련할 수도 있다. 자연과 벗하며 느긋한 일상을 즐기는 사람에겐 바닷가 마을이나 숲속도 좋은 집터가 된다. 자신의 형편에 맞춰 살아갈 자리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땅값이 비싼 곳이라면 오히려 새로 집을 짓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관점에서 대지를 확인하자.

한국의 인아크 건축 설계 디자인에서는 도심의 주택을 디자인했다. 흰색 외벽은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커다란 창문은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7. 내가 다룰 수 있는 공간의 규모를 생각하기

공간의 규모도 놓쳐선 안 될 부분이다. 노후를 위한 주택이 너무 크다면 청소와 유지 및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가족이 늘어나는 집은 넉넉하게 공간을 계획해야 한다. 자신이 다를 수 있는 공간의 규모를 생각하자. 대지가 작다면 층을 늘려서 생활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

사진 속 주택은 국내 디자인 전문가 8sky design에서 설계했다. 적절한 규모 덕분에 편안한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는 집이다.

8.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민하기

마지막으로 주택을 이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민하자.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라면, 두 세대 사이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행 약자가 있는 집에서는 문턱을 없애고 곳곳에 램프를 설치해야 한다. 사용자의 생활방식을 고려하기에 앞서,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민해보자. 사용자의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보고 꼭 필요한 가구를 갖춰보자.

한국의 주택 전문가 더존하우징에서 디자인한 집은 사용자를 세심하게 고려한 덕분에 구석구석 가족의 추억과 즐거움이 머무른다.

그럼 새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길 때는 무엇을 생각할까? 여기 기사에서는 완벽한 우리 집 이사를 위해 놓쳐선 안 될 아홉 가지 사항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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