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고 어수선했던 주방의 변신

MIYI KIM MIYI KIM
homify Nowoczesna kuch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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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최근 우리들은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나만의 개성을 뽐내며 살아가는 삶을 추구한다. 물론 까탈스러운 현실에 이러한 가치관을 실제로 실현하는 것조차 어려워 보이지만, 이루어질지도 모를 아득한 먼 미래를 보며 행복하게 살아야할 현재를 포기하는 것은 너무 잔혹한 현실이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통해 읽을 수 있다. 나중의 넓은 집, 먼 미래의 드림 하우스를 추구하며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기엔 현재도 미래도 불안한 세상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지금'을 즐기기 위해, 지금 즉 현재 행복하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더욱 아름답게, 개성 있게, 실용적으로 꾸미고 있다. 넓은 집으로 이사가는 것은 지금 당장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어렵지만, 좁아 보이고 촌스러웠던 집 안 구석구석을 천천히 바꿔나가는 것은 무리해서 이사가는 것보다 훨씬 쉽다.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정리정돈된 깔끔한 멋의 집을 포기하며 불편함을 감수하기보다는 현재 아름다운 집에서 지금에 충실하여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

그러려면 우선 우리 집에서 가장 먼저 긴급하게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부터 찾아봐야한다. 어느 정도 청소를 하고 새로 가구를 D.I.Y하거나 재배치함으로써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거실에 비해, 주방의 경우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뚝뚝 떨어지는 촌스러움과 복잡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할 수 있을지 난감하기만하다. 트렌드가 한참이나 지난 주방 수납장 컬러나, 툭 튀어나와 오히려 더 좁아보이는 주방 손잡이나 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불필요하게 움직여야하는 주방 구조 등을 머릿 속에 떠올리면, 요리하기 전 스트레스부터 잔뜩 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촌스럽고 어수선해서 도저히 어디서부터 인테리어를 시작해야할지 혼란스러운 공간인 주방이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아름다운 것은 물론 실용적인 구조로 우리의 요리 시간을 즐겁게 만들 공간으로 변신하는 인테리어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Before – 촌스러운 컬러의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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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주방의 풍경. 한 때는 트렌디했지만 지금은 촌스럽고 어수선하며 시선을 분산시키는 부조화적인 컬러의 향연을 펼치고 있는 주방을 보면, 맛있게 다정하게 요리할 욕구는 이미 바닥으로 곤두박칠쳐있다. 게다가 우리집 주방이 사진 속 주방처럼 다이닝룸 그리고 거실과 하나로 통합된 오픈플랜으로 디자인된 경우, 촌스러운 컬러와 수납공간이 부족해 여기저기 주방도구들이나 식재료들을 무질서하게 보관하고 있다면, 아주 시급하게 주방을 변신시킬 필요가 있다. 주방이 촌스럽고 어수선하기 때문에, 주방과 함께 공간을 공유하는 다이닝룸도 다정하고 차분한 대화가 오고 가는 유쾌한 식사공간이 아니라 어서 밥을 먹고 자리를 뜨고 싶은 식사 그 자체에만 촛점을 맞춘 공간이 되며, 어수선한 주방으로 인해 손님을 초대해도 거실에 모시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촌스러운 컬러와 수납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사진 속 주방이 리모델링을 통해 모던하고 센스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After – 모던한 컬러의 주방으로!

homify Nowoczesna kuchnia

앞서 리모델링을 해도 주방 전체에 뚝뚝 떨어지는 촌스러움과 어수선한 분위기는 떨쳐내지 못할 거라는 의심은, 사진 속 리모델링 후 주방을 보면 언제 의심을 했는지 그 의심한 순간을 의심할 정도이다. 마치 새로 분양 받은 아파트, 새로 마련한 주택의 다정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주방이 완성 되었다. 촌스럽던 청녹색의 수납장이 심플하고 단아한 멋이 있는 화이트 컬러의 수납장으로 변신하였으며, 주방 사이즈가 협소한 것을 염두에 두고 손잡이를 수납장 안쪽으로 디자인하여 깔끔하게 디자인해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는 주방을 완성하였다. 게다가 현관과 주방 사이 어색하게 자리잡았던 무게감있는 고동색의 우든 테이블을 치우고, 시각적으로 주방과 통일감을 이루어 조리대로도 사용하면서 다이닝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는 수납장, 그리고 그 위의 트렌디한 느낌을 주는 블랙 컬러의 펜던트 조명이 주목할만하다. 

Before – 좁아서 어수선한 조리공간

일인가구 또는 식사를 집에서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주방의 크기가 좁아도 상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인가구 또는 집에서 맛있고 영양 가득한 식사하기를 추구하고 즐겨하는 가족들이라면, 사진 속 주방처럼 아주 협소한 크기의 주방은 그저 우리에게 골칫덩이에 불과할 따름이다. 우선 작은 크기의 주방은 밥솥이나 전자레인지, 냉장고와 같은 전자 기기를 들여놓을만한 충분한 공간이 없는 것은 기본에, 식기나 주방 도구들을 두기 위한 넉넉한 수납장 그리고 여러 재료들이 다듬어지고 요리될 널따란 조리대가 없어 우리에게 불편함만을 준다. 이렇게 요리할 여유는 커녕 수납할 여유도 없어 보이는 작은 주방도 리모델링을 통해, 요리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맛있고 깔끔한 주방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이 든다면 바로 아래 리모델링 후 주방 사진을 확인해보자.

After – 조리대의 연장으로 깔끔하게!

같은 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변신이다. 기존 주방을 마치 욕실처럼 느끼게한 벽면의 세라믹 타일을 떼어내고,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위생적인 단계 또한 업그레이드 시킨 화이트 컬러의 시멘트 벽면부터 눈에 들어온다. 심플하게 디자인된 하얀색 시멘트 벽이 차갑고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할 때 바닥을 화사하게 꾸민 점이 주목할 만하다. 거실과 차이를 두기 위해 우든 플로어 대신 타일을 기존 주방처럼 고수하였지만, 더욱 화려하게 그러나 절제미를 갖고 패치워크 스타일로 바닥 타일을 디자인하였다. 게다가 주방 수납장의 컬러가 지중해풍의 생기 돋는 패치워크 바닥 그리고 심플한 화이트 컬러의 벽면과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내며, 청녹색은 촌스러운 컬러라는 우리의 편견을 깨트렸다. 이에 더불어 검은색 싱크대 상판과 다이닝 테이블이 통일감을 이루어 모던한 분위기 또한 빼놓지 않고 주방에 선사하고 있다. 

Before – 밋밋한 이미지의 촌스러운 주방

화이트 컬러와 아이보리 컬러의 수납장 그리고 그 위의 짙은 모래를 뿌려놓은 듯한 대리석 상판이 주방 이미지를 밋밋하고 진부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유행이 한참 지난 대리석 상판 그리고 수납장이 얼마나 오래 전에 디자인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일자형 메탈 손잡이가 알려주는 듯하다. 게다가 주방에 창이 내어져 햇살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아늑하고 따스한 느낌의 주방보다는 차갑고 싸한 분위기만이 맴돌고 있다. 이렇게 차갑고 밋밋한 이미지로 과거의 트렌드를 알려주는 촌스러운 주방이 마치 우리집의 주방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제 리모델링 후 한층 더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가진 주방을 살펴보며 리모델링의 효과에 감탄해보도록 하자. 

After – 따뜻하고 아늑한 주방으로!

리모델링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따뜻하고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싸늘하고 밋밋한 주방에서 나와 도피했던 집 근처 북카페를 옮겨 온 듯한 주방이 완성되었다. 바로 앞서 살펴보았던 밋밋하고 싸늘한 이미지의 주방과 같은 주방이 맞나 의심할 정도의 놀라운 변화이다. 싸늘한 이미지의 주 원인이었던 리모델링 전 주방의 하얀색 타일을 다 떼어내고,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머금는 아이보리색으로 벽면을 칠한 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우든 소재로 싱크대 상판과 주방에 작은 다이닝 바를 만들었다. 또한, 같은 하얀색의 주방 수납장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풍기도록 수납장 도어를 디자인하여 빈티지와 클래식한 분위기 사이에서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주방이 완성되었다. 이에 더불어, 싱크대 반대편 벽면에 마련된 우드 소재의 작은 다이닝 바는 수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고, 그 위에는 북카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블랙 컬러의 조명을 설치하여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주방에 선사하고 있다. 

Before – 수납장이 부족했던 칙칙한 주방

쌍용스윗닷홈 35PY 리모델링 , make ain make ain

한 때 유행했던 컬러의 원목 수납장과 손잡이 그리고 수납장 컬러에 더하여 바닥의 검은색 대리석과 트렌드가 지난 바닥 패턴이, 주방을 더욱 칙칙하고 어둡게 만들고 있다. 두 가지 컬러로 색채적 통일성이나 조화는 고려하지 않고 마구자비로 배치한 듯한 바닥 디자인이 여간 주방을 칙칙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또한, 마치 우든 액자 프레임을 연상시키는 듯한 짙은 브라운 컬러를 띤 수납장 도어는 주방을 더욱 좁아 보이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한 공간에 3가지 이상의 컬러를 사용하지 않는데, 제대로 어울리지 않는 컬러가 3가지 이상이 있으면 그 어느 것도 포인트 컬러도 메인 컬러도 되지 못해 어수선하고 정리되지 못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사진 속 주방이 더 어색하고 조화롭지 못한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얼핏 보기에는 수납장이 충분한 것 같지만 정작 4인 가족의 요리를 하기엔 수납장이 넉넉치 않게 디자인되어, 생활하다보면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After – 알차게 수납할 수 있는 화사한 주방으로!

쌍용스윗닷홈 35PY 리모델링 , make ain make ain Nowoczesna jadalnia

색채 조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 했던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강한 기존의 주방이, 리모델링 이후 트렌디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도록 심플하고 담백하게 디자인되었다. 국내 업체인 make ain이 인테리어한 사진 속 주방은  심플한 화이트 컬러로 통일감을 이루어 한층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를 머금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담백한 멋이 있는 화이트 컬러로 주방 수납장을 디자인하고, 모던한 멋을 더하기 위해 블랙 컬러로 수납장의 상하단을 구분하여 밋밋할 수도 있을 법한 화이트 컬러 주방에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넉넉한 조리 공간을 위해 접이식 조리대를 마련한 것이 돋보이며, 이 또한 다이닝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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