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에서 그린 목가적인 삶, 컨테이너 하우스의 새로운 도전

Jihyun Hwang Jihyun Hwang
HAUS AM SEEUFER, ARCHITEKTEN GECKELER ARCHITEKTEN GECKELER Minimalistyczna sypialnia Drewno O efekcie drew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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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건축물로서 '컨테이너 하우스'가 거듭 세계 곳곳에서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내보이고 있다. 오늘은 독일의 한 건축가가 선보인 목가적인 환경의 한 컨테이너 하우스를 찾아가 본다. 아이와 함께 사는 부부의 집으로 자연 가까이에서 여유롭고, 느린 삶을 그려보고자 했던 가정이다. 또한, 그들이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항구에 버려져 있을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선택이었으며 에너지 비용이 많이 나지 않도록 단열재와 내부 시스템에도 크게 신경 쓴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콘크리트 주택과는 달리 유동성의 범위가 넓어 훗날 이사를 하고 싶을 때는 다시 분리해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있을 그들의 집, 궁금하다면 지금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설계: Architekten Geckeler

호숫가 위로 이어지는 주택 동선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위치'다. 이 집은 호수 위에 떠 있다. 컨테이너들을 모아 주택 메스를 만들고, 호수로 옮겼다. 이렇게 호수 위에 올려져 있기에 땅과 이어질 일종의 다리가 필요했으며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 입구를 구성하는 컨테이너에서부터 땅으로 이어지는 길쭉한 목제 다리가 생겼다. 초록색 환경 안에서 아이가 자유롭게 오가며 그려나갈 목가적이고, 모험적인 매일이 기대된다.

주택 입구: 열린 주차 공간(Carport)과 연결되는 동선

주택으로 연결되는 동선에는 열린 주차 공간도 있다. 반드시 보행으로만 연결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잊어선 안 되는 점이 하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집이 호수 위에 설계됐다는 점이다. 그 말은 곧 '습기'와 직결되는 주거 환경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독일 주택은 대부분 지하실이 있고, 지하실에서 수도와 전기 등을 관리하며 세탁, 건조, 창고의 역할도 맡는다. 하지만 습기에 취약한 환경이니 만큼 지하실은 설계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또한, 주택을 기초 구조 위 철골 기둥으로 지탱해 무게를 나눴다.  

인도에서 바라본 주택

집은 호숫가를 향해 커다란 개구부를 냈으며 도로 쪽을 향해서는 상대적으로 작고 좁은 개구부를 설치했다. 집 전체의 모습은 직육면체로 간결하게 설계했다. 애초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경제적인 디자인을 고민했고, 지속 가능할 '패시브 디자인'을 찾고 있었기에 이 이상의 장식적인 디자인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라고 해서 무조건 커다란 직육면체인 건 아니다. 원한다면 고급스러운 저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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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기분 좋은 전망을 선사하는 가족실

컨테이너 하우스는 차갑다? 컨테이너 하우스는 외관에서부터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대부분 특유의 차가운 느낌을 '개성'으로 여겨 이런 느낌을 살리는 방향으로 외관을 정리한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거부감이 든다면, 외관을 콘크리트 주택처럼 마감하는 방법도 있으니 원하는 방향을 전문가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면 된다. 그럼 이제 실내로 들어와 보자. 분명한 건 '따뜻함'이 깃든 실내라는 점이다. 흰색으로 마감한 거실 공간은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호수를 바라보게 배치됐다. 원목 마루로 공간의 시각적 안정감을 노렸으며 이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한 가구의 질감과 색감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조화를 끌어낸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환기 시스템에서부터 난방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제어 시스템을 조성했다. 주택 자체에서 새어나가는 에너지를 최대한 줄이고자 했고, 태양열 수집기를 설치하는 등 자급적인 에너지 조달이 될 수 있는 방향도 고심했다.

다이닝 룸과 주방: 밝고 환한 분위기의 공간

컨테이너 여러 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구성하기 때문에 대체로 모듈 형식의 공간이 많다. 하지만 원한다면 벽을 허물고, 공간을 이어 두 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연결된 방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니 컨테이너 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설계 시에 전문가에게 미리 전달하도록 한다. 이 집의 경우 다이닝 룸과 주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이었다. 거실에서처럼 흰색의 공간으로 마감했으며 원목으로 바닥을 마감하고, 목제 식탁으로 공간의 중앙을 채웠다.

욕실: 청량한 자연을 닮은 공간

욕실로 동선을 옮겨보자. 여타 다른 실내 공간에서처럼 흰색으로 공간을 마감했고, 중앙에 세면대를 구성할 가벽을 설치했다. 재미있게도 초록색 타일로 마감하고, 간접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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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목가적인 삶을 담은 공간

침실로 넘어가 보자. 흰색의 공간을 조성한 후 커다란 개구부를 호수 쪽으로 내어 기분 좋은 전망을 선사하는 침실이다. 침대와 작은 의자, 탁자로 채웠으며 다양한 질감이 어우러져 있는 부분도 눈여겨보자.

복도: 방과 방을 연결, 초록 환경으로 열리는 개방감

컨테이너 하우스는 어둡다? 이 또한 편견이다. 복도를 중앙에 두고 연결되는 방들 모두 개구부가 설치되어 있고, 복도의 끝에도 개구부를 내어 사방으로 들어오는 햇볕의 양이 상당하다. 물론 대지의 위치에 따라 개구부의 크기나 위치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컨테이너 하우스에도 충분한 개구부를 낼 수 있으며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편견을 버리고 넓게 생각하면 상당히 다양한 주택 형태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행해질 다양하고 새로운 주택 시도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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