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한 단단하고 알찬 이층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Y-House, タカヤマ建築事務所 タカヤマ建築事務所 Minimalistyczne d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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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을 올리기 위해선 땅이 필요하다. 물론 주택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보통 대지건물비율의 규제 때문에 혹은 더 넓은 정원을 가지려고 대지의 크기보다 건축물이 들어서는 면적은 크게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다른 면에서 보면 건축물의 크기가 그만큼 작아진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을 주어진 대지의 낭비라고 생각했던 한 건축주의 주택을 이번 기사글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 면적의 규제나 혹은 주변 환경을 무시한 채 무작정 최대로 크게 지은 집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건축가가 내세운 방법은 한 건물을 덩어리로 생각하지 않고 세 부분으로 나눠 짓는 방식이다. 세 부분으로 나눈 건물을 서로 엇갈리게 쌓이는 방식으로 지어져 완성된 모습을 보면 대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너무 갑갑하지 않게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세 개의 상자가 엇갈려 쌓아진 재미있는 이층집을 살펴보자. 일본 Takayama-Architects 에서 설계했다. 

< Photographs : 多田ユウコ >

오픈됐지만 단단히 가족을 지켜주는 외관

세 개의 직육면체 덩어리가 겹쳐진 외관의 주택이다. 조금씩 엇갈리게 놓았을 뿐인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분명 보통의 한 덩어리로 지어지는 주택과는 크게 다른 양상이다. 모퉁이에 지어진 주택으로 작은 잔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친근함도 더했다. 잔디 위로는 의자를 두어 이웃 간에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누거나 잠깐 쉴 수 있을 법한 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렇게 보면 상당히 외부로 오픈된 듯 보이지만 주택으로 들어서는 데는 사실 큰 나무문이 있어 내부와 외부를 엄격하고 단단히 분리한다.

현관

한눈에 바로 눈에 띄지는 않는 아담하고 비밀스러운 현관으로의 동선이다. 현관으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주택의 외형을 똑 닮은 귀엽게 엇갈리듯 쌓아올린 돌의 문패가 조성되어 있다. 이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주택의 현관에 도달한다. 위로는 베란다가 눈에 띈다. 친근하고 따뜻하며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표현됐다.

창고

이 주택의 외관 한쪽으로는 넓고 큰 창고가 갖춰져 있다. 밝은 빛의나무문을 달아 깔끔하고 미니멀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 공간은 공작이나 수리, 수납 등이 가능한 창고로 설계됐고, 창고에서 주택의 현관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게 설계됐다. 비 오는 날이나 추운 겨울날물건을 옮기거나 가지러 가려고 일부러 밖으로 돌지 않아도 되게끔 고심한 공간이다. 집안에서 출입할 수 있으니 보안상에도 좋다.

차양 기능이 없는 심플한 베란다

건물의 구조상 복잡하거나 지나친 장식적 요소가 더해진 베란다는 어울리지 않았다. 외형에 잘 들어맞는 깔끔한 베란다 공간이다. 주택의 이미지에 맞추면서도 주택의 주변을 너무 답답하게 연출하지않게 하려고 가늘고 긴 심플한 난간도 눈에 띈다. 한 개의 의자와 식물을 베란다에 두었고, 특별히 많은 활동을 하지는 않더라도 실내에서 실외로 잠시 나와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특등석 같은 공간이 되었다. 차양을 위한 설비를 설치하지 않아 해가 좋은 날에는 고스란히 햇빛을 즐기고 싶은 건축주의 바람이 담겼다.

돌아오고 싶은 주거 공간

주택의 위층은 이 주택의 중심 공간이기도 하다. 사진 속 공간은 주방으로 주택의 외관 이미지가 단단하고 굳건했다면 주방은 그와는 다른 세련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부드러움을 더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위층의 실내는 사각형에 가까운 구조에 공간의 중앙에는 주방을 두고 동선에 따라 다이닝 룸, 거실, 욕실이 연결된다. 집안일을 하기에도 부드럽게 일련의 작업을 마칠 수 있는 공간 배치이기도 하다.

밝은 다이닝 룸

다이닝 룸은 한쪽의 전면 유리창을 통해 풍부한 채광이 이뤄지게 설계됐다. 유리창이 있는 벽면에는 나무 뼈대를 여러 각도로 설치해 나무로부터 얻을 수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실내에 연결하고자 했다.

차양 기능이 있는 베란다

세 개의 건물 덩어리를 엇갈리게 쌓음으로써 생긴 공간이다. 자연스레 생긴 천장으로 차양 기능이 있는 베란다가 되었다. 대체로 가사 일이 위층에 집중되고 있어 이 베란다 공간은 다양하게 이용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바람이 잘 통해 세탁물을 말리는 용도도 가능하고 집안일 도중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물론 비가 오는 날에도 밖을 바라보며 우산 없이 실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전면 도로에서 볼 때 직각 위치에 놓여 있어 외부로부터의 시선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일거양득이다. 한정된 부지에서 심리적, 육체적으로 편안하고 기분 좋게, 대지의 낭비 없이 꼼꼼히 설계된 집으로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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