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정원 – 일본의 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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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쉽게 지나쳐 버리는 것을 새로운 눈으로 발견하고 바라보는 것. 바로 이 것이 모든 분야에서 돋보이는 창의력으로 각광받는 이들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오늘 소개하는 일본의 카쯔(KAZ) 건축사무소가 완성한 매트 하우스(Mat House)에서도 건축가의 돋보이는 관찰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경험을 통한 전문성과 함께 발휘되었다.

젊은 부부에게 어린 자녀들과 살 집을 의뢰 받았다. 자연과 하나되어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희망하며 이를 고민하던 중, 남편의 ‘초가집 지붕이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한마디에 시작된 프로젝트는 지붕 위에 정원이 있는 집을 탄생시켰다. 두 개의 침실과 거실, 주방, 서재로 이루어진 실내와 푸른 잔디의 마당이 위 아래로 있는 주택을 살펴보자.

정면

단층의 가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은 단순한 구조이지만 초록의 잔디가 깔린 지붕으로 인하여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선사한다. 개방형 입구로 활짝 열려있는 건물을 마주하고 정면에서 바라보면 집 앞에 펼쳐진 정원만큼 푸르른 초록의 잔디가 지붕 위에도 펼쳐져 있어 비현실 적인 느낌마저 든다. 건물의 각 양쪽에는 계단을 설치하여 지붕에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하였다.

잔디 지붕의 장점

시각적으로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놀라기엔 아직 이르다. 보이는 것 이상의 예상치 못한 장점을 가득 담고 있다. 여름이 습하고 더운 지역이지만 잔디와 토양 층이 덮고 있는 지붕은 일반 지붕 보다 약 20배정도 높은 단열성을 지니고 있어 뜨거운 여름에도 선선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두터운 지붕 두께 덕분에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외벽을 산성비와 자외선으로부터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할 수 있으며 이는 건물의 수명을 약 4배이상 높여준다. 인공 지반을 얹고 잔디를 심었기 때문에 식물로부터 얻는 CO2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공중 정원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장점으로 손 꼽힌다.

측면

측면에서 바라본 건물의 모습이다. 선명한 무늬의 나무 판넬을 이용한 외벽은 초록의 잔디 지붕과 잘 어울려 자연 친화적인 건물이 되었다. 건축가는 지붕의 각도는 평평하거나 비스듬하거나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각도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이 주택은 일조량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약간의 기울기가 있는 잔디 지붕을 설계하였다. 실내에 위치한 화로에 땔깜으로 쓰기 위한 나무 장작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넓은 입구

다이닝 룸과 바로 연결되는 넓은 입구이다. 건물 전체의 외벽은 두꺼운 나무 판넬을 사용하였으며 원목 기둥을 이용하여 하늘을 완전히 가리지 않도록 한 처마 디자인은 답답함을 없애고 동시에 건물을 안전하게 지탱해준다. 미닫이 문과 블라인드를 이용하여 필요에 따라 적절히 차단할 수 있는 개방형 입구이다.

독립된 아이 방

실내의 자리잡고 있는 화로를 중심으로 하여 다이닝 룸과 거실과 침실이 연결된다. 검정색 사각형이 들어 앉은 듯한 느낌의 아이들 방에는 2층 침대를 놓아 두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만의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였으며 안전을 위하여 엄마와 아빠가 사용하는 서재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시시 때때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창문을 만들었다.

아이들을 위한 검은 벽면

검정색으로 칠해진 침실의 벽면은 온전한 아이들의 공간이다. 칠판과 같이 하얀색 분필을 사용하여 무한대로 그려나갈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선물 받은 아이들은 끊임 없이 자신들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벽에 낙서를 하면 혼나는 일은 더 이상 없다. 오히려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실내를 장식하는 준 인테리어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공간의 분리

주방, 다이닝 룸, 거실, 서재가 모두 한 층에 연결되어 있는 단층 주택으로 특별한 벽이나 문을 이용하여 경계를
짓지 않았다. 그 대신, 바닥과 벽면의 색상을 다르게 하여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분리시켰다. 안쪽의 거실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원목바닥과 갈색 벽면을 사용하였으며 노출 콘크리트 바닥의 다이닝 룸은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식탁과 의자를 놓아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의 정감 가는 실내를 연출하였다.

밝은 서재

부부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2인용 책상이 놓인 서재이다. 독서를 하기에 완벽한 채광이 들어오는 서재는 사방으로 나있는 창문으로 가능할 수 있었다. 정면과 측면의 창과 더불어 천장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실내를 밝게 비추어준다. 원목의 상판을 이용하여 책상을 만들고 나무 벽면 상단에는 책장과 장식장의 기능을 고루 갖춘 수납장을 설치하였다.

낭만이 가득한 저녁

‘너무 오픈된 느낌으로 과연 아이들과 함께 살기에 불편함이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면 이 사진으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녁이나 쌀쌀한 날씨에는 문을 닫고 블라인드까지 내려 완벽하게 외부의 공기를 차단하였다. 두꺼운 장작을 태우며 환하게 피워나는 화로의 불꽃은 실내에 온기를 퍼뜨리며 낭만적이고 아늑한 가족의 저녁시간을 만들어 준다. 거실에는 초록의 푹신한 러그를 깔아 실내의 또 하나의 정원을 만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잔디 지붕 주택

무엇보다 가족의 행복한 시간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건축가는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잘 파악하고 그들의 드림 하우스에 가까운 주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 결과 자연과 가깝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가족의 잊지 못할 추억의 공간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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