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캠퍼스 디자인

Ji -Yeon Kim Ji -Yeon Kim
Seoul Jangsin Uni, 서인건축 서인건축
Loading admin actions …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출발의 달이다. 특히 처음 새 학교를 들어가는 날은 누구나 잊지 못할 설렘의 순간으로 기억된다. 3월, 대학 새내기들은 자신이 다니게 될 새 학교에 어떠한 상상을 가지고 있을까? 성인으로서 첫 발걸음을 디디는 만큼 대학 캠퍼스는 대부분 중, 고등학교와는 달리 여러 개여 건물을 갖춘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대학 캠퍼스는 건물의 크기와 외관보다는 학생들이 그 성격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곧 설레는 마음을 안고 캠퍼스에 입성하게 될 새내기들을 위해 Homify 전문가들이 디자인한 대학 캠퍼스를 모아 보았다.

숨겨진 깊이의 정문 휴게소

homify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 대학교의 정문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종종 언론에도 등장하는 서울대 정문의 모습은 가본 사람은 많지 않아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대 정문 앞 버스 정류소 앞에는 오래된 간이 휴게소가 있는데, 서울대 학생들과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이 거쳐 가는 곳이기도 하다.

더그라운드 건축 에서 그 리모델링을 맡아 주변 경관과 어울리면서도 현대적인 모습의 휴게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The Hidden Depth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숨겨진 깊이’라는 그 의미처럼 보이는 건물 외관은 그 벽 뒤로 색다른 깊이감을 감추고 있다.  우드 패널로 된 외벽 사이로 건물 뒤 편의 풍경 살짝 보이면서 건물이 가지고 있는 실제 공간감보다 확장된 느낌을 준다.

교류가 시작되는 카페테리아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는 대학 교육은 다른 학생들과의 교류가 많아지고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접하게 된다. 외국 학생들과의 만남이 또한 그럴 것이다. 동아대학교 안에 자리한 이 카페테리아는 교환 학생들과 동아 대학교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Welcome Home 이라는 모티브로 각국의 학생들을 집처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 노력하였는데 편안히 앉을 수 있는 푹신한 벤치와 톡톡 튀는 컬러가 젊고 자유로운 학생들의 성격과 잘 어울린다.

숲속의 집

숲 속의 집이라는 컨셉의 이 공간은 그 때문에 창에는 나무를 형상화한 장식과 내부에 목재를 이용해 집 모양의아늑한 라운지를 만들었다. 이 카페테리아는 크고 작은 모임을 위해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졌지만 두 가지의 다른 부분으로 나뉘었다. 경계 없이 자유로이 앉거나 기대며 대화할 수 있는 블루 톤의 공간,그리고 조금 더 집중하며 책을 읽거나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집 모양의 라운지이다. 요구에 맞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 공간이 학생들이 호응을 얻을 듯하다. 

이 카페테리아의 디자인은 DESIGNVOM 에서 맡았다. 

종교 대학 캠퍼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서울장신대학 은 신학대학인 만큼 종교적인 색이 강하다. 기독교 건축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서인건축 이 설계를 맡아 특유의 현대적이면서도 웅장한 느낌의 건축이 시도되었다. 대지면적, 62,930m²에 연면적 4,993m²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캠퍼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생들에 의해 변화한다. 1997년에 완공된 이 대학이 또한 어떠한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는 이곳 학생들의  손에 달려있다.

화이트톤의 내부 계단

서울장신대학 의 내부 모습은 화려한 모습의 예배당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각각의 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모든 학생이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려야 하는 건물의 중요한 부분이다. 사진에서 보이듯, 천정에서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빛이 하얀 벽을 타고 또 반사되면서 공간을 밝게 비춘다. 흰색의 벽과 대조되는 검은색의 계단 난간은 화이트 톤 공간에서 올 수 있는 착시현상을 막아 안전에도 효과적이다.

오픈된 테이블의 도서관

외국 대학과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교환 학생이나 어학연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브라질의 ODVO ARQUITETURA E URBANISMO 는 식당, 휴양지 별장 등 다양한 분야의 건축을 망라한다. 이들이 디자인한 도서관 인테리어는 우리나라 도서관과는 사뭇 다른데, 삼면이 막힌 책상과, 될 수 있으면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답답한 공간감이 아닌, 오픈된 원형 테이블에 여유 있는 동선이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새내기 대학생들이 앞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도서관, 건축가들이 그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마음은 국경과 디자인과 관계없이 모두 하나일 것이다.

Chcesz zbudować lub wyposażyć dom?
Skontaktuj się z nami!

Najważniejsze informacje z naszego magazy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