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다세대 주택, 하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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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집 White house, designband YOAP designband YOAP Skandynawski balkon, taras i wer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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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 높은 서울의 한복판 방배동 지역에 시선을 사로잡는 하얀집이 등장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고급 레스토랑이 있는 방배동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방배본동은 오래된 다세대 다가구 주택의 건물들이 빽빽히 밀집되어 있다. 그 가운데에 3면이 도로에 닿는 폭 8미터에 길이 20미터의 좁고 긴 면적에 3층높이의 9세대가 들어갈 수 있는 독특하고 세련된 건물이 탄생하였다. 건축 디자인 사무소 ●● 디자인밴드 요앞 이 맡은 이 프로젝트는 건축주의 요청과 앞으로 살게 될 9가구의 거주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설계를 계획하였다.

완성된 독특한 외관의 하얀집은 건물 안팎으로, 기존의 다세대주택이 가진 경직성에서 탈피하여 주변 건물들에 비해서는 높이나 외관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한 눈에 보기에 커다란 덩어리의 규모감을 나타냈다. 역설적이게도, 요앞 하얀 집이 완공되자 건물 하나가 더 크게 들어섰는데도 동네가 더 빽빽해진 게 아니라 더 여유로워진 느낌이다. 채워지거나 보태진 것이 아니라 비워진 인상을 준다. 복잡한 방배본동 골목길 한 어귀에 ●● 디자인밴드 요앞 의 하얀집은 하나의 즐거운 위트처럼 서있다.

<Photos: ⓒ Jae-Wook Cho, ⓒ Designband YOAP>

외관

마치 대형 우유팩 같은 독특한 모형의 하얀집이 평범한 회색 건물들 사이에 우뚝 서있다.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을 주는 건물의 외관은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조할 뿐 아니라 작은 공간에 다세대가 살기 위하여 내부의 구조를 기능적으로 고려하여 완성되었다. 다양한 위치와 크기의 창문과 발코니의 모습은 한 번쯤 방문해 보고 싶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위치

1960년대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한 작은 주택들이 현재는 다세대 주택들로 빽빽하게 밀집 되어 있는 방배 본동에 위치하였다. 폭이 좁은 긴 구조의 약 175제곱 미터의 넓이의 면적의 대지를 가지고 진행되었다. 제한된 넓이이지만 각 3면이 도로와 접하는 모서리에 위치하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건축주의 요청과 세입자의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두 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복잡한 주택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건물을 탄생시켰다.

야경

깊은 밤 건물의 모습은 내부의 조명이 아기자기한 창문들 사이로 은은히 새어 나오는 조명과 하얀 벽면으로 동네를 환하게 만들어 준다. 거대한 조명이 놓여져 있는 듯한 모습으로 어두운 밤에 더욱 눈에 띄는 모습을 하고 있다.

도심 속 발코니

지붕의 모양으로 형상화 된 꼭대기 층을 살펴보면 작지만 아늑한 테라스에서 주변 서울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하였다. 도심 속의 발코니답게 주변은 건물들로 빽빽하게 둘러싸여있지만 천장이 오픈 된 야외공간으로써 답답한 느낌대신 가슴이 뻥 뚫리는 휴식의 공간이 된다. 모던한 지붕의 디자인과 색상은 젊고 세련된 건물의 느낌을 조성하고 있다.

발코니 내부

발코니의 내부에 서면 기울어진 지붕의 각도를 그대로 살려 독특하면서 아늑한 느낌이 든다. 야외테라스 이지만 부분적으로는 지붕이 있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지붕이 있는 공간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물 입구

하얀색의 벽면과 검정색 창문 프레임의 건물에 포인트를 주는 입구를 살펴보자. 강렬한 빨간색의 메탈 현관문은 회색의 벽돌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건물을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마치 나만의 디자이너가 만들어 준 나의 이름이 새겨진 양복을 입는 것과 같이 건물의 이름이 입구에 걸려 있으니 거주자들에게는 일반 회색 건물의 주택에 사는 것과는 사뭇 다른 기분을 안겨준다.

계단과 복도

다세대주택에 반드시 위치하는 공동의 공간을 젊고 트렌디한 감각으로 거주자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인테리어를 하였다. 하얀색의 외관과 달리 실내에 들어서면 원색의 화려한 계단과 복도를 만날 수 있다. 계단의 난간은 와이어를 이용하여 시야가 쉽게 통과 될 수 있는 특징을 살려 제한된 공간이지만 시야가 가려지지 않아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기능을 한다.

실내

실내를 살펴보면 하얀색의 벽면과 천장으로 밝고 간결한 느낌을 주어 가구와 소품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무늬가 살아있는 나무 바닥은 유행을 타지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시간이 지나도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물의 입구에 위치한 빨간색의 현관문처럼 실내의 문도 강렬한 빨간색으로 내부와 외부 디자인의 통일감을 주었다.

전망 좋은 창문

각 방마다 다양한 구조를 가지고 다양한 위치에 창문들을 설치하였다. 가능하면 모든 세대가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사진 속의 커다란 창문이 있는 방은 전망이 가장 좋은 방이다. 높은 천장에 크게 난 창은 환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공간을 탄생시키며 평범함을 벗어난 독특한 실내 구조는 더욱 모던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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