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을 보장하는 모던 단독주택

집은 넓은 정원의 플록 위에 주축되어 있으며 후면으로는 커다란 창을 설치해 그림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건축가와 시공자는 클래식한 박공지붕 위에 다양한 현대적인 요소들을 조합하여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했다. 큰 통유리와 깨끗하게 뻗은 직선라인, 목재, 콘크리트, 철과 알루미늄은 클래식한 외관의 주택에 모던한 분위기를 추가하는 핵심 포인트.

후면과 마찬가지로 전면에도 클래식과 모던이 뒤섞인 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비스듬한 경사면을 따라 깊은 곳으로 도달하는 박공지붕은 가정적이면서도 친밀한 분위기를 추가하지만 끝 부분에 설치된 창문이나 유리 전면은 혁신적인 구성요소다. 외관의 우드 패널은 자연의 따뜻함과 동시에 감각적인 모던함을 연출하며 전통적인 흰색 회 반죽과 어우러져 즐거운 변화를 제공한다.

집의 입구는 높은 콘크리트 벽에 의해 차단되어 있으며 감각적인 문양의 문이 도로에서부터 이어져 있다. 마치 전선 위에 새가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은 모던과 클래식이 조화된 집의 컨셉을 한 눈에 보여주는 듯 하다. 검고 무거운 강철 문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하는 그림은 시각적으로 좀 더 편안한 느낌을 조성하면서 메탈과 콘크리트 소재에서 풍기는 강렬한 느낌을 이완한다.

실내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고전과 현대의 조화를 컨셉으로 연출 되었다. 공간에 완벽하게 기능을 설정, 구분하였으며 후면에는 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오픈 플로어 플랜을 부각하는 식으로 설계되었다. 집의 중앙에 2층으로 이어지는 인더스트리얼 양식의 계단이 다소 무심한듯 놓여있는 것은 전통적인 거실 가구와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것을 예상한 건축가의 의도다.

거주자들은 다이닝룸에서 식사를 즐기며 멋진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천장과 통유리 문, 바닥은 실제적으로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강화하는 요소인 동시에 쏟아지는 자연광을 통해 다시 어우러지게 만드는 포인트다. 테이블 장식과 블라인드, 커튼의 디자인은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채택한 반면, 가구는 현대적인 스타일을 선택해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질리지 않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형 테라스는 깊게 덮인 지붕 아래에 설치 되었으며 각종 첨단 그릴 시설과 함께 우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적인 공간을 마련했다. 넓은 지붕 덕에 주민들은 사시사철, 바람과 날씨는 상관 없이 언제나 그릴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