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지붕 아래 가족이 함께 모이는 단층집

Juhwan Moon Juhwan Moon
大きな屋根のいえ, 株式会社ミユキデザイン(miyukidesign.inc) 株式会社ミユキデザイン(miyukidesign.inc) Skandynawskie d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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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라진 생활방식으로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그나마 모두가 집에 돌아온 시간에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기 바쁘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나마 가족이 함께 모이는 공간이 집에 있다면, 또는 집의 중심공간이 가족 전체를 위한 방이라면 어떨까? 멋진 디자인 아이디어로 가족의 아늑한 생활공간을 만든 집이 여기 있다.

오늘 기사에선 가족이 '함께 하는' 느낌을 중시하는 젊은 부부와 아이가 사는 일본 주택을 소개한다. '함께 한다'는 것이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한 집이다. 모두 모이는 장소가 집의 중심이 되고, 아이 방, 침실은 그 옆으로 놓인다. 큰 사각형 지붕이 살짝 걸린 단층집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구조는 목조와 일부 철골조를 사용하고 천장높이를 높여 개방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밝은 처마 끝은 깊은 공간감과 차분한 느낌을 선사한다. 1층 전체면적 118㎡(약 35.7평)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Miyukidesign(株式会社ミユキデザイン)에서 설계했다.

작고 소박한 디자인에 담긴 가족의 삶

집은 커다란 지붕 아래 하얀 상자가 놓인 형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푸른 마당과 함께 어울려 싱그러운 감성을 더한다. 마당과 통하는 개구부와 건물의 목구조가 깊이 있는 공간을 만들고 테라스는 자연스럽게 거실의 원목 마루와 이어진다. 야외 활동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처마를 길게 연장했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가족의 삶을 담은 집이다. 주변을 배려한 낮은 건물 높이가 거주자와 디자이너의 소박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넓고 쾌적한 현관

현관에 들어서면 생활공간을 바로 마주하지 않고 원목으로 짜 맞춘 신발장이 보인다. 일반적인 아파트와 달리 현관에 조금 더 공간을 할애해 넓은 수납공간과 신발을 신고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한 디자인 아이디어다. 따로 방을 만들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단을 낮춰 이런 영역을 만든다면 자전거나 야외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집기를 보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감재로 석재와 목재를 사용해 인공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다양한 현관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의 중심 생활영역과 원목 인테리어

가족의 중심 생활영역에 들어오면 넓고 쾌적한 실내를 경험한다. 낮은 사각뿔 형태의 지붕 내부는 원목으로 마감한 뒤 빛의 방향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트랙 조명을 달았다. 원목 마루와 천장 마감재는 서로 상응하는 재료면서 하얀 실내 벽과 깔끔하게 맞아 떨어진다. 거실, 주방, 다이닝룸이 통합된 형태로 계획한 주방에서 팬 후드는 트랙 조명과 같은 검은색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선반과 조리대 주변은 모두 흰색으로 꾸며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와 같도록 했다. 또한, 다이닝룸과 거실의 경계를 따로 두지 않고 상황에 적절히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이렇게 아늑하고 쾌적한 중심 생활영역에서 가족은 모여 서로의 따뜻한 정을 매일 되새길 것이다.

높은 천장과 자연광을 끌어들이는 천창

지붕 꼭대기에는 사각형 천창을 내어 자연광을 실내로 최대한 끌어들인다. 나무로만 가득 채운다면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천장에서, 이런 천창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고 즐거운 표정을 만들어 낸다. 마당을 향해 난 개구부와 함께 집을 환하게 밝히는 방법이다. 조리대는 간소하게 계획하되 세부적인 부분을 신경 써서 사용자를 배려했다. 특히 다이닝룸과 마주 보는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는 조리 시에도 끊임없는 대화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붙박이 선반과 미닫이문이 작은 집을 넓게 활용하도록 도와준다.

전통식으로 꾸민 다다미방

대부분 다른 공간은 원목 마루로 마감했지만, 방 하나는 다다미를 깔았다. 일본 건축에서 다다미방은 빠질 수 없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로 모던한 디자인 속에 전통 인테리어를 적용한 것이 돋보인다. 좌식생활을 바탕으로 실내에선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방식을 반영했다. 한국에서 전통 바닥 마감을 원한다면, 벽이나 천장은 모던 디자인을 유지하되 원목 마루와 온돌방 같은 디자인을 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창 옆의 한쪽 벽은 검은색으로 칠하고 걸터앉을 평상을 만드는 인테리어도 시도할 수 있다.

아이 방 인테리어 아이디어

아이 방에도 하얀색 인테리어와 나무의 질감이 두드러진다. 작은 원목 책상과 붙박이장도 전체 디자인 아이디어와 호흡이 맞는다. 한 가지 아이 방을 위한 소품 아이디어로 기둥 옆에 작고 하얀 코끼리 의자가 보인다. 유명한 부부 디자이너 찰스 앤 레이 이임스(Charles & Ray Eames)가 1945년 선보인 의자로, 유아용 디자인 의자 중 단연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감성의 인테리어와 동화 같은 아이 방 분위기에 어울리는 놀이기구 겸 장식이다. 상상력이 넘치는 아이 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여기 기사에서 더 확인해 보자.

깔끔하고 모던한 욕실

욕실은 직선을 주로 사용해 모던함과 간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세면대 위에 유리문이 달린 넓은 선반을 설치했다. 작은 집에서 한 치의 공간도 낭비하지 않는 디자인 정신과 불필요한 집기는 안 보이게 보관할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쪽을 파스텔 색조로 칠한 벽도 욕실에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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