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수납 공간을 위한 6가지 아이디어

MIYI KIM MIYI KIM
CHORA 832, CHORA CHORA Nowoczesna sypial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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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서늘한 바람에 겨울 냄새가 묻어날 때쯤이면, 우리가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따스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횟수도 많아질 것이다. 온기가 가득한 폭신한 이불 속에서 하루의 긴장을 녹이는 그 달콤한 시간을 상상하며 귀갓길을 재촉한다. 그러나 집에 도착해서 우리를 반겨주는 건 침실의 폭신한 이불 근처, 있어야 할 자리를 잃어버리고 너저분하게 의자나 탁자에 걸쳐 있는 옷들 및 소지품들이다. 시간의 여유가 되는 주말에 정리하기로 다짐하지만, 주말이 되어서야 여유 시간을 겨우 갖게 된 우리는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야외로 발걸음을 향하고 친구들 또는 가족과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느냐 차마 집에 신경을 쓸 수 없었다. 

그 때문에,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지향했었던 침실은 어느새 적절한 수납공간이 없이 가지각색의 소품과 옷들이 너저분하게 펼쳐진 공간이 되었다. 어느새 넓은 개방감을 가지고 단아하게 꾸며진 침실은 사라져 있음을 발견한 순간, 우리는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를 위해서라도 침실에 적절한 수납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침실에 현명하게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깔끔하고 안락한 침실을 조성하는 수납공간 아이디어를 살펴볼 것이다.

침대 밑 수납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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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이기에 유일하게 가질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바로 침대 밑에 숨어 있는 공간이다. 비워두면 먼지가 쉽게 쌓여 청소할 때마다 번거롭지만 수납공간으로서는 최적이다. 아마 대부분 이들이 이미 침실의 수납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방 한 코너를 차지하며 우리의 시야를 가로막는 수납이 아니라, 이미 배치된 가구 밑 비어있는 장소에 수납하는 것이기에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그러나 무거운 침대 프레임이나 매트리스를 움직이기에 쉽지 않아 계절에 따라 쓰지 않는 물건들 또는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을 상자나 보관함에 담아 침대 밑에 수납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침대가 프레임이 없어도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 우리는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여 침대 밑 수납공간을 만들 수 있다. 침대 프레임을 대신하여 바닥처럼 침대 밑에 있는 널따란 판자 밑으로 우리는 수납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사진처럼 판자가 끝나는 부분은 책꽂이로 활용하거나 우드소재의 서랍으로 깔끔하게 침실을 정리할 수 있다.

서랍

만약 침실에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다면, 굳이 침대 밑 공간을 채우기보다는 서랍을 침실에 들여도 좋다. 특히나 사진과 같이 다리가 있는 우드소재의 서랍장 그리고 침대 바로 옆에 위치한 무지주 선반은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게다가, 침실에 충분히 햇살이 들어오지 않거나 작은 사이즈의 침실일 경우, 다리가 있어 위와 아래에 여유 공간이 있는 서랍장으로 빛을 분산시켜 밝은 침실을 유지하는 동시에 풍부한 공간감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침대가 프레임이 있다면, 그와 컬러를 맞춰 서랍장을 마련하는 것도, 수납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침실에 통일성과 안정감을 불어넣는 방법이다. 

옷장

아마 침실이 어지럽혀지고 침실만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잃는 가장 큰 이유로, 우리는 적합하지 못한 옷장의 크기로 인해 산만하게 널브러진 옷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드레싱룸이 없는 경우 침실 수납의 문제 해결은 시급하다. 지금 당장 입는 옷들과 넥타이, 벨트, 가방과 같은 소품들은 물론 용도별 및 계절별 옷가지를 합하면 아마 우리의 옷장은 가득 차고도 넘쳐서 이따금 찾아오는 손님들의 눈을 피해 베란다까지 수납공간을 비밀스럽게 넓혔음은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는 붙박이장을 이용하여, 기존의 옷장이 가진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다만 꽤 공간을 차지하는 붙박이장으로 인해 침실이 답답하고 폐쇄적인 느낌을 자아낼까 걱정한다면, 우리는 붙박이장의 도어 전체를 거울로 선택하는 방안도 고려 가능하다. 이는 벽 한 면을 거울로 디자인한 것과 마찬가지여서, 침실에 깊은 공간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거울이 창을 통해 들어온 빛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여 밝고 화사한 침실을 가지는 방법이기도 하다.

선반

만약 붙박이장과 같이 큰 면적을 차지하는 옷장을 꺼린다면, 우리는 넓은 개방감과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선반을 염두에 둘 수 있다. 특히 사진처럼 벽 한 면 전체에 선반을 두어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수납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다. 다만, 서랍장이나 옷장과는 달리 도어가 없어 개방적인 선반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정리가 잘되지 않으면 시각적으로 깔끔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어수선한 느낌을 자아내거나 먼지가 쌓일 염려가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활용함으로써 해결 가능하다. 만약 플라스틱 케이스로 인해 선반이 침실에 부여하는 개방적인 공간감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선반의 옷을 마치 옷가게처럼 컬러별로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같은 색끼리 모여있는 옷들은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을 자아내며, 선반 위 색에 따라 배열된 옷들은 우리의 취향이 묻어나는 하나의 독특한 인테리어 요소가 될 수 있다.

오토만

우리가 침실에 마련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수납공간이 여기 하나 더 있다. 피아노 의자 안에 악보를 보관하듯, 화장대 앞 의자 혹은 침실 안에 놓인 미니테이블 옆 의자에 마련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다. 오토만이라고 불리는 이 특별한 구조의 의자는, 보통 우리가 앉는 의자 쿠션 밑에 여분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수납공간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가방 수납에 효과적이며, 침대 밑 공간을 활용하여 수납하는 것처럼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은 침실의 경우 유용한 인테리어 아이템이라 할 수 있겠다.

기발한 수납공간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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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태까지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침실을 위해, 공간의 효율성을 살려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아이디어들을 살펴보았다. 모든 수납공간은 침실의 규모나 이미 침실에 위치한 가구들의 종류나 수에 따라 그 형태를 달리할 것이기에, 모든 침실에 동일한 아이디어를 적용하기란 꽤 까다로운 과제이다. 특히, 침실의 규모가 작을수록 우리는 같은 면적이라도 시각적으로 넓게 보일 수 있도록 현명하게 수납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국내 업체인 CHORA가 디자인한 사진 속 원목 옷장은 시각적인 측면과 공간 활용적인 측면에서 매우 똑똑한 수납공간이라 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 넓은 침대를 배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원목 소재의 옷장 도어를 미닫이 형태로 디자인하여 불편함 없이 부드럽게 문을 열고 닫아 옷장의 바닥까지 수납할 수 있으며, 라이트 브라운의 우드 소재로 도어를 만듬으로써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힐링공간으로써 침실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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